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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책추천

90년생이 온다 < 84년생 후기 > 나는 꼰대인가? 어른인가? +꼰대테스트

90년생이 온다 < 84년생 후기 > 나는 꼰대인가? 어른인가? +꼰대테스트 

책 제목에서부터 저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한 이 책은 역시나 베스트셀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부터~지인이 다니는 회사에서도 직원들에게 추천도서로 권장했다고 하네요! 세대 간의 갈등이 예상되는 곳에서는 언제나 거론되는 이 책! 과연 그 실효성은 얼마나 있을까요?ㅎㅎ 책 정리부터~84년생인 제가 읽고, 느낀 점까지 솔직하게 다뤄볼게요! 꼰대테스트 꼭 해봅시다!ㅎㅎ 그럼 지금 시작합니다. go!

 

▌ 책 요약


그들은 이 전 세대와 어떻게 다른가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책 한권을 온통 90년생에 대해서 쓰고 있습니다. 그 배경의 작가의 경력을 보면 유추해볼 수 있는데요! 작가는 CJ그룹에서 12년간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하면서 90년생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고, 이렇게 책까지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1부에서는-90년대 생들의 특징에 대해서 2부에서는-그들이 직원이 되었을 때 벌어지는 상황들에 대해서 3부에서는-그들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변화하는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하는가?


직장인 꼰대 체크 리스트

 ※읽어보고 맞는 개수를 세어보세요!

1.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요즘 세대를 보면 참 도전정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2. 헬조선이라고 말하는 요즘 세대는 참 한심하다.

3. 회사에서의 점심시간은 공적인 시간이다. 싫어도 팀원들과 함께해야 한다.

4. 윗사람의 말에는 무조건 따르는 것이 회사 생활의 지혜이다.

5.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나이나 학번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속이 편하다.

6. ‘정시 퇴근 제도’는 좋은 복지 혜택이다.

7. 휴가를 다 쓰는 것은 눈치가 보이는 일이다.

8. 1년간 ‘육아휴직’을 다녀온 동료 사원이 못마땅하다.

9.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 사원이 거슬린다.

10. 회식 때 후배가 수저를 알아서 세팅하지 않거나, 눈 앞의 고기를 굽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난다.

11. ‘내가 왕년에’, ‘내가 너였을 때’와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한다.

12. 편의점이나 매정에서 어려 보이는 직원에게는 반말을 한다.

13. 음식점이나 매정에서 ‘사장 나와’를 외친 적이 있다.

14. ‘어린 녀석이 뭘 알아?’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15. 촛불집회나 기타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생의 본분을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6.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진다’라는 말에 동의한다.

17. 낯선 방식으로 일하는 후배에게는 친히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18.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내가 먼저 답을 제시한다.

19. 내가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20. 회사 생활뿐만 아니라, 연애사와 자녀계획 같은 사생활 영역도 인생 선배로서 답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 .

21.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22.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에게 화가 난다.

23. 자기 계발은 입사 전에 끝내고 와야 하는 것이다.


[ 테스트 결과 ]

0개 : 대단합니다. 당신은 꼰대가 아닙니다.

1~8개 : 꼰대입니다. 심각하진 않지만 꼰대가 아닌 것도 아닙니다.

9~16개: 조금 심각한 꼰대입니다.

17~23개 : 중증 꼰대입니다.


▶ 결과가 꼰대로 나온 사람이라면, 조심스레~읽으시길 추천합니다.^^*

 

▌ 왜 읽어야 하는가?


나는 회사원도 아니고, 사업가도 아니다? 그래도 읽기를 권하는 이유?!

 

사실 저는 회사원도 아니며, 사업가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책을 구입해서 읽은 이유는 문뜩 이런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90년생? 사실 84년생인 저는 더 이상 90년생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습니다. 그럼 미래에 내가 대화할 수 있는 가장 젊은 세대는 누구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바로 나의 자식입니다.

저는 꼰대가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많은 어른들은 그걸 원치 않겠죠. 왜 그럴까요? 우리는 꼰대의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꼰대는 = 단절입니다. 단절은 곧 우물 안 개구리가 된다는 뜻입니다. 꼰대와 대화하고 싶은 젊은 세대는 없기 때문에 꼰대인 나는 나의 세대에 갇히게 됩니다.

90년생은 나의 자녀인 11살, 8살 보다는 훨씬 늙은?ㅋㅋ 세대지만, 심지어 이들도 이해되지 않고, 인정할 수 없어서, 꼰대 소리를 듣는다면 그들 보다 더 어린 세대인 나의 아이들과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어른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은 나의 시야가 넓어지는 일이면서 내가 포용할 수 있는 세상이 넓어지는 일일 것입니다. “90년생은 원래 그래~” “요즘 애들 도대체 왜 그런데?” 라고 의문만 품지 말고, 왜 그런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그 배경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볼 때 ‘90년생은 모두 그렇구나!’하고 그들의 특징을 일반화하기 보다는 그들이 보이는 몇 가지 특성의 배경을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마음으로 책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80년생이 각기 다르지만, 살아온 시대 배경은 비슷한 것처럼 말이에요~! 저처럼 자식이 있는 분도, 없는 분도 새로운 세대를 만나보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밑줄1  오늘날이 '먼저 안 게 오류가 되는 시대' 라고 말했다.


핵 공감

책67p. 그는 “농경사회에서는 나이 먹을수록 지혜로워지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지혜보다는 노욕의 덩어리가 될 염려가 더 크다는 겁니다.” 라며, “지금은 경험이 다 고정관념이고 경험이 다 틀린 시대입니다. 먼저 안 건 전부 오려가 되는 시대입니다. 정보도 지식도 먼저 것은 다 틀린 게 되죠.” 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과거 경험이 이젠 판단의 기초 혹은 가르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 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 말에 너무나 공감한다. 이제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가 갔다.” 고 한다. 조진표 대표님 강의 중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용이 나오는 위치가 바뀌었을 뿐.” 공부에서 용이 나는 것이 아니라, IT계열에서 용이 나오고 있는데, 부모들은 자신의 예전 경험에 비추어 공부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지금 정해져있다고 믿는 많은 것들도 결국에는 예전에 누가 정한 것이며,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밑줄2  "최소 10분은 일찍 오는 것이 예의" 라고 충고했다.


▶ 하지만 이에 돌아온 대답에 김 과장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책 133p “빨리 온다고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제가 왜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와야 하나요? 10분 전에 오는 것이 예의면 퇴근 10분 전에 컴퓨터 끄고 게이트 앞에 대기해도 되나요?”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 내용을 읽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의견이 반으로 정확히 갈리더라구요~! 10분 정도 일찍 와서 하는 게 뭐가 그렇게 대수냐?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만큼 보답이 있을텐데... 그렇게 열정이 없으니, 한심해 보인다의견도 있었고, 또 다른 한 편에서는 그건 열정의 문제가 아니다. 지각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냐, 나는 이런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좋다. 우리도 솔직히 회사 다닐 때 칼퇴근 하고 싶었지만, 눈치 보면서 이야기 못하고 뒤에서 상사 욕하고 하지 않았냐? 요즘 젊은이들이 이렇게 말하기 때문에 조금씩 기업도 정시퇴근 & 정시 출근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 아니냐? 하고 의견이 정말 팽팽했다. ㅎㅎㅎ 나는 후자였다.ㅎㅎ

 

밑줄3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 쉽게 말해서 어느 조직이든 일정량의 얍체, 진상, 무능력자, 아첨꾼 등의 일명 ‘또라이’가 존재 한다는 법칙이다.

책 151p.

1. 또라이를 피해 조직을 옮기면 그곳에도 다른 또라이가 있음.

2. 상 또라이가 없으면 덜 또라이가 여럿이 있음.

3. 팀 내 또라이가 다른 데로 가면 새로운 또라이가 들어옴.

4. 또라이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다른 또라이가 될 필요도 있음.

5. 팀 내에 또라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이 또라이임.

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책을 읽고 그렇게 웃기는 또 처음. ㅎㅎㅎ 이 책을 이렇게 중간 중간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ㅎㅎㅎ 내 블로그를 보는 분들도 웃으라고 적어봄^^!

 

▌ 긍정적인 앤's 추천하는 이유


 

① 90년생 특징의 배경을 알아본다.

② 꼰대 테스트를 해본다.

③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의 이유를 살펴본다.

④ 몇몇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미소 지어 본다.

⑤ 나의 생각과 그들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 채감 해본다.

⑥ 세계관을 넓히는 데 이 책을 이용해 본다.

 

▌ 긍정적인 앤's  비추하는 이유


① 생각보다 통계와 설명이 많이 나와서 다소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② 술술 읽어지는 에세이쯤으로 생각하고 읽으면 지루할 수 있다.

 

이상, 긍정적인 앤이었습니다.^^*

[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

 

[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

『 긍정적인 앤의 추천 한마디 』 “뭔가 정체모를 무의미함과 공허함이 느껴진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의미와 의의는 어떻게 다를까? 122p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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