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은 제가 작년에 제주도 한달살기하면서 송악산 둘레길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볼께요~^^ *
도전을 두려워하는 아이, 가끔은 정말 속터지죠?ㅋㅋ
저도 그렇답니다. 공감하신다면 읽어주세요^^*
그럼 지금 시작합니다. Go!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자연을 너무나 사랑하는 저는 특히나 추천하는 코스랍니다!ㅋ
이 아름다운 송악산 둘레길을 오르다보면 초원에서 말을 태워주시는 인자하신 인상에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내 생애 한 번도 안 타봤던 말! 제주도까지 왔는데 타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다가갑니다.
“엄마, 아빠는 말 탈껀데 말 탈 사람?”
외향적인 둘째가 손을 번쩍 듭니다.
“나!” 심지어 겁도 없이 자기가 제일 먼저 탄다고 하네요~'아이고~기특해라ㅋㅋ'
그리고 내성적인 첫째도 바로 쏜살같이 대답합니다.
“난 안타”
사실 저는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어디 우리 첫째를 하루, 이틀 보아왔나요?
무려 9년을!!! "뭐만할래?" 하면 안 한다고 LTE로 대답하는 녀석!! 결단력은 있어요!!ㅋㅋㅋ
그런 저임에도 '제주도까지 왔는데 한 번 타보지~' 하는 마음에 너~무 너~무 꼬시고 싶습니다.
하지만 요녀석은 이럴 때는 참 끈기있게! 안한다! 를 고수하곤 하죠~
저는 우리 강단이를 알기에 지도에 "말 안 타도된다!!!" 이렇게 써놓기도 했어요. ㅋㅋㅋ
저의 이 결심을 다시 떠올리며 소용없는 실갱이를 접어두고, 강단이에게 말합니다.
"그래! 안타도 돼~그럼 엄마, 아빠, 명랑이 탈동안 사진기사님 해죠~우리 강단이가 사진 또 잘찍자나~"
하고 저는 집요한 설득대신 카메라를 목에 걸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찍은 사진들.
아이는 저라면 절대 찍지 않았을 것 같은 장면들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항상 큰 풍경을 위주로 누가봐도 "여기가 송악산둘레길이다!!" 알 수있게ㅋㅋㅋ 찍었던 저의 사진들과는 대조적으로
흔들리는 갈대들을 클로즈업해서 찍고, 말을 타고 멀어져가는 우리의 뒷모습을 찍고, 웃고있는 저를 클로즈업해서 찍어주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도 속으로! 샐프로! 칭찬해주었습니다.
『 송악산 둘레길에서 말도 못 탄 나 』 로 아이의 기억에 남기지 않고, 『 말타는 가족들을 찍어준 멋진 사진기사 』 로 기억하게 해 준 엄마로서의 저를요.
내성적인 아이들은 도전을 즐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일까요?
그들에게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라는 길 밖에 없다고 은연중에 말하지 말고, 다른 길도 있음을 알려주어요.
그러면 조용하지만 강한 그들은 언제가 자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에 도전하는 단단한 아이로 자라날거라고
오늘도 믿는 내성적인 아이들의 긍정적인 엄마가 됩시다 ♥ 화이팅!!
오늘은 저의 경험을 풀어보았습니다.^^ 앞으로 저의 소소한 경험들도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아이들은 그대로 있지않고, 항상 자라니까 오늘의 과정들이 참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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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내성적인 성격은 고쳐야 할 단점이 아닙니다.]+꼭하고싶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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