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은 총 3편으로 생각하고 있는 포스팅 “내성적인 아이 지도 방법” 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 내성적인 아이 지도 방법-1편 ] < 그들은 어떻게 발전 해 가는가? > 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볼 게요!^^
♥당신의 육아를 응원합니다.♥
[ 내성적인 아이 지도 방법-1편 ]
< 그들은 어떻게 발전 해 가는가? >
1. 발전의 정의 바로 세우기!
“내성적인 아이의 발전은 외향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단단해지는 것이다.”
저는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아이의 발전을 외향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단단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반대로 외향적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에 따라 아이와 부모님의 관계와 행복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자가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내성적인 아이의 성향을 못마땅해하고,
외향적인 아이들과 비교를 하면서 그들의 장점을 닮아가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답니다.^^
외향적인 아이들이 저절로 잘하게 되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이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참 그림에 떡 같이 느껴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는 내성적인 아이와 외향적인 아이를 모래와 자갈에 비유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참 잘 생각해냈다!’ 라고 생각하는 비유랍니다.^^*
자갈은 단단하고, 모래는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모래에 아무리 물을 넣고, 반죽을 하더라도 일시적으로 단단해지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자갈로 태어난 아이들처럼 항상 단단한 성질을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질문~!^^
여러분은 해변에서 열리는 “모래조각전시” 를 본 적이 있나요?
모래조각 작품들을 보면서 어쩜 모래로 저렇게 섬세하고 아름답게 작품을 만들 수가 있을까?
감탄하고 신기했던 적이 있지 않나요?
저는 내성적인 아이들을 모래와 같은 아이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외향적인 아이들처럼 항상 단단한 성질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잘 성장한다면
필요할 때, 혹은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스스로에게 물을 반죽해 자갈은 상상도 못할 섬세하고&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존재라고 말이에요.
우리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2. 두말하면 입 아픈 환경의 중요성!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환경보다, 인정해주는 환경이 아이에게 훨씬 더 좋다.”
우리는 누구나 모래가 자갈이 될 수 없고, 자갈이 모래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걸 요구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독 아이들에게 그 힘든 걸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또 우리는 누구나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려고 하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실망의 시간이 반복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정에서는
[ 노력→기대→실망 ] 이라는 힘든 과정을 무한 반복하면서
그 노력이 부질없게도 아이와 부모의 관계만 악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도 힘들어집니다.
왜 우리는 그토록 인정하기가 힘든 걸까요?
저는 내성적인 성향을 단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단점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은 고쳐야 할 단점이 아닙니다.
외향적인 성격에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듯,
찬찬히 두고 보면 내성적인 성향도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성향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실 거 에요.
아이를 단단하게 만드는 그 첫 시작은 아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 전에 써두었던 관련 글 링크에 걸어둘게요.^^!
[내성적인 성격은 고쳐야 할 단점이 아닙니다.]+꼭하고싶은말!
3. 말 잘 듣는 착한 아이, 그들은 정말 행복한가?
“타인 중심에서 → 자기중심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할 기회를 준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을 빨리 알아차리고, 타인의 의견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지켜본다면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성적인 아이는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자칫 잘못하면 자신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은 채 남의 눈치만 보는 사람으로 자랄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부터 아이가 부모의 요구사항만을 따르는 것을 경계하고,
아이에게 되도록 많은 질문을 함으로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식당에 가서 메뉴를 고르는 작은 선택부터~자신의 수업을 결정하는 큰 결정까지
아이에게 질문하고→ 아이가 스스로 결정한 것 자체를 칭찬하고→ 그 선택을 따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감정을 자주 물어봐 주세요!
새로운 것을 할 때, 친구와 놀고 왔을 때, 다툼이 있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가 타인의 기분보다 스스로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도록 해주세요!
이 작은 질문들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아이는 타인 중심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알고, 자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단단한 내향 인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4. 착각의 늪: 대신해주는 것은 해주는 것이 아니다!
“대신 해주는 것=아이의 기회를 뺏는 것.”
저는 내성적인 아이들을 포함해 외향적인 아이들까지 대신 해주는 것을 지양합니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주도하거나 일을 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책임 질 기회도 외향적인 아이들에 비해서 적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앞서 말한 질문하기를 통해 아이에게 무언가를 선택할 기회를 많이 주었습니다.
우리는 질문을 하고→ 아이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아이가 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아이의 목소리는 점점 커질 것이고, 아이의 주관은 점점 뚜렷해 질 것입니다.
대신 해주는 것은 해주는 것이 아니고, 아이의 기회를 뺏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 인정하기→ 질문하기→ 스스로 선택하기→ 책임지기 ] 라는 무한루프를 통해
아이는 외향인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내향인으로서 발전할 것이며,
부모님과의 관계는 더 돈독해질 것입니다.
5.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니까! 모든 정답을 알 수는 없어요!
“긴가? 민가? 할 때는 반반이 최고다!”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답답해하거나, 모든 걸 맞춰주거나 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아이가 기가 죽고, 부모님은 답답해만 하다가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후자의 경우는 아이가 단단해질 기회가 없고, 부모님이 힘든 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짬짜면 아시나요? 통닭은 후라이드반 양념반이죠?^^!
저는 육아도 모를 때는 반반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적당히”라는 진리가 아닐까요?
저는 이것이 육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아요!
적당히! 말이에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도록 비켜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참 힘들다. 그쵸?^^
그럼에도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있는 당신에게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아이의 가장 좋은 엄마는 바로 나입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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