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육아 ]/밥 안먹는 아이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3편 >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3편 >" 을 포스팅 해 볼게요.^^*

오늘 포스팅의 주요 내용은

① 상담 결과 ② 심경 변화 ③ 주의사항 ④ 추천사항

등을 이야기 해 볼게요.^^

 

100명의 아이들이 있다면 각각의 아이들에게 맞는 100개의 상담 결과가 있겠지만

참고하시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것 같아, 각 항목당 결과를 한개씩 예를 들어 설명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지금 시작합니다. Go!

 { 상담 결과 }

① 기질 및 성격검사 결과

: "타고난 기질이 까다롭고 키울 때 힘든아이"

검사 결과 추천하는 육아태도

자신의 욕구를 잘 알지 못하고,

표현하는 것도 어려우면서 

다른사람의 욕구에는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

① 관찰(기다려주기)

② 행동을 줄이고, 반응을 많이 하라! (자신의 욕구를 잘 알아차리도록 기분&욕구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독려)

-잘못하면 다른 사람의 반응만 중요하고, 자신은 중요하지 않는 사람으로 클 수도 있으므로 너와 너의 욕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알려주기!

-이런 아이들에게 착하다는 칭찬은 금물! 이런 아이들에게는 자기표현이나 주장을 했을 때 더 많이 칭찬해주어야 한다!

♣나의 생각: 기질 및 성격검사 결과 하나하나에 솔루션을 제시해주어서 명쾌하고 좋았다!

 

② 육아태도 검사

엄마 아빠
지지표현과 합리적 설명이 이상보다 높게 나왔다. 하지만 높을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지지표현과 합리적 설명이 너무 지나치면 학교생활에서 설명이 부족할 경우 잘 받아들여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빠는 반대로 합리적 설명이 이상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아이는 부부의 육아태도가 너무 다르면 혼란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아빠는 많이 올려주어야 한다고 한다. 처벌과 비일관성이 이상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기질적으로 아빠는 급하고 강단이는 느리기 때문에 잘 안 맞을 수 있다. 강단이는 많이 기다려줘야 하는 아이이므로 아빠의 감정을 전달하도록 노력하되 표출하거나 폭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나의 생각: 엄마, 아빠 각자의 육아태도를 객관적으로 설명해주고, 두 사람이 어떻게 다른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좋을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주어서 좋았다. 꼭 엄마&아빠 같이 심리상담 받는 것을 추천한다!

 

③ 육아 스트레스 검사

: 다행히 부부 둘다 육아에 대해 크게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없는 걸로 나왔다.

♣나의 생각: 강단이가 밥을 안 먹는 것 이외에는 크게 힘들게 하는 부분이 없어서 그렇게 나왔나보다. 서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게 된다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본다.

 

④ 가족 다 함께 놀이방 실험 카메라

놀이 실험 결과 추천하는 육아태도

강단이가 새로운 놀이를 찾아 두리번거리자

아빠가 바로 강단이에게

새로운 놀이를 여러 개 권한다.

강단이는 싫다고 말하고, 아예 등을 돌려 버린다. 그래서 엄마가 약간 눈치를 채고, 아빠한테서 손을 끌어서 데리고 가는데 이처럼 누군가가 구해줘서 빠져나가는 상황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이럴 때는 강단이를 구해주지 말고, "강단아~아빠한테 내가 고를게요. 기다려주세요! 라고 말해도 괜찮아." 라고 말하고,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가르쳐주어야 한다.

♣나의 생각: 우리 부부에게 가장 인상깊은 검사였다. 카메라로 본 내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 전혀 달랐다. 아이보다 훨씬 더 앞서나가고,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주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희미한 안개가 걷히고, 선명한 하늘이 보이는 기분이였다고나 할까?^^

 

⑤ 엄마와 미션 검사

검사 결과 추천하는 육아태도
강단이의 태도는 가족놀이 때와는 달랐다. 표정도 엄마랑 단 둘이 있어서 좀 더 밝아졌고, 책상 가까이에 다가오는 모습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이 때도 강단이의 태도가 바뀐 것을 알아차리고, "강단이 이거 하고 싶구나! 강단이가 적극적이네~" 하면서 강단이의 태도에 대해서 칭찬 해주면 좋다.

♣나의 생각: 주 양육자와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전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 심경 변화 }

오픈마인드와 혼날 준비를 하고 가서 그런지 결과가 상처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해결해야 할 과제쯤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이제까지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한 과제를 떠안은기분이었다면 이제는 방법은 알게 됐고, 결과는 나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음이 가볍고,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었다.

남편

남편은 강단이와 정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간혹 내가 아이를 좀 기달려 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해도 그렇게 인상깊게 바뀌지 않았는데, 역시 대한민국에서 하얀 가운의 힘은 강력한가보다.ㅋㅋ 남편은 그 누구의 말보다 진지하게 듣는 듯 했고, 앞으로 변화를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 주의사항 }

별표 3개 쳐주세요^^! ★★★

"내 방식대로 기억하고, 해석하는 것 주의!"

요즘 선생님들은 아이의 단점을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빙~둘러서 이야기하거나, 좀 더 완화된 단어를 사용하여 아이가 고쳐야 하는 점을 부모에게 전달하곤 하죠.

예를들어

"저는 말썽이가 참 귀엽고 좋아요~굉장히 자유분방하답니다. 그런데 가끔 친구들과 부딧힐 때가 있으니, 그건 잘 지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선생님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앞에 있을까요? 뒤에 있을까요?

뒷말이 핵심입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니, 집에서 좀 잘 지도해 달라는 말이 핵심인 것입니다.

자유분방하다는 말은 예쁜 단어로 포장한 것일 뿐 아이가 산만하거나 별나다는 말일 것입니다.

아... 어쩌다 선생님 말이 정치인의 말보다 알아듣기 어렵게 되었을까요...?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엄마에게 아이의 단점을 말해주면 기분 나빠하고, 노골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꽈배기처럼 말해도ㅜㅜ 스트레이트로 찰떡같이 알아듣는 엄마가 아이를 좀 더 잘 지도하면 다행이지만,

내 아이가 최고! 콩깍지가 씌인 엄마들은 정말 선생님이 아이를 좋아하고, 자유로운 아이라고 생각하고 끝내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내 아이에게는 좋을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말이죠.

선생님도 따끔하게 혼낼 수 없고, 엄마마저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못알아들이니,

아이가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 돈 내고, 심리상담센터를 찾은 사람이라면 꼭 기억해 주세요!

우리는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간 것이지, 자기 위안을 얻기 위해서 그 비싼 돈을 지불한 것이 아님을!!

내가 아프지 않은 말만 기억하지 말고, 내가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것을 꼭 주의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추천사항 }

그래서 제가 심리상담결과를 듣고 나서 추천하고 싶은 활동은

심리상담결과를 글로 써보는 것입니다.

글은 생각보다 큰 힘이 있습니다.

생각은 언제든 내 마음대로 각색될 수 있고, 과장과 축소가 쉽게 일어나지만

이 생각들과 들었던 상담결과의 내용를 글로 쓰면 훨씬 더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글의 가장 강력한 힘은

모든 일을 해결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 "행동" 을 유발하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비싼 돈을 들여 상담을 하고, 뭐가 남기를 원하는걸까요?

상담을 해봤다는 경험 자체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요?

그럴리가요!

우리가 상담을 통해 원하는 것은 나아지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상담한대로 실제로 행동해보고, 그 후의 변화를 관찰하고 점점 나아가는 것이 과정이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콩도 심지 않고 콩을 바랄 수는 없는 것처럼.

한번의 헤프닝이 아니라,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원하다면

꼭 글로 남기기를 추천드립니다.

 

내일은 마지막!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4편 >" 에서는

①상담 후 우리 가족의 변화 ②심리상담에 대한 나의 의견

등을 이야기를 해볼께요.

놓치지 마시고, 그럼 내일 또 만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댓글&구독 해주세요^^*

참고로 하트()는 로그인 하지 않아도 누를 수 있답니다.^^*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1편 >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1편 >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은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1편 >" 을 들고 왔어요.^^* 저희 집에는 밥을 안 먹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6살 강단이" 가 살고 있었어요. 강단이와 "..

positive-ann.tistory.com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2편 >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2편 >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2편 >" 을 포스팅 해 볼게요.^^* 오늘 포스팅의 주요 내용은 ① 본 검사 진행 방식 ② 비용 ③ 상담센터..

positive-ann.tistory.com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4편 >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4편 >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포스팅! 제일 중요하고 or 제일 궁금해하실 것 같은 심리상담 후 우리 가족의 변화와 심리상담에 대한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아동심리상담..

positive-ann.tistory.com

[밥 안 먹는 아이의 5가지 특징]+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들!

 

[밥 안 먹는 아이의 5가지 특징]+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은 Top of Top으로 밥을 안 먹던 아이를 키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밥 안 먹는 아이의 5가지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야기의 이해를 위해 불가피하게..

positive-ann.tistory.com

[밥 안 먹는 아이 키우면서 내가 해본 7가지 노력들]

 

[밥 안 먹는 아이 키우면서 내가 해본 7가지 노력들]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현재는 10살이 된 저의 아들 강단이, 지독스럽게 밥을 안 먹던 강단이를 키우면서 해봤던 저의 7가지 노력들 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지금도 고뇌하고, 노력하고 있을 밥..

positive-an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