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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밥 안먹는 아이

[밥 안 먹는 아이의 5가지 특징]+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은 Top of Top으로 밥을 안 먹던 아이를 키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밥 안 먹는 아이의 5가지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야기의 이해를 위해 불가피하게 밥 잘 먹는 아이와 비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징을 알면 아이를 좀 더 쉽게 인정하고, 조금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써봅니다.

과거의 저처럼 밥 안 먹는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있는 많은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지금 시작합니다. Go!

 

1. 그들은 미식가다.

그들은 미식가의 미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먹는 아이들은 잘 모르는 약한 고기의 잡냄새, 약간의 신맛, 약간의 쓴맛을 알아차리는 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변에 미식가가 있나요?

미식가와 잘 먹는 사람은 다릅니다.

지인들이 추천한 맛집 중에 잘 먹는 사람이 추천한 맛집과 VS 입이 까다로운 사람이 추천한 맛집!

어디가 더 믿을 수 있나요?

물론 입맛의 차이도 있겠지만, 맛을 느끼는 미각의 예민함의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미식가의 미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데!!”라는 말에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혀에 걸리는 맛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나의 아이가 잘 먹는 아이가 아니라면 기억해주세요.

“나는 미식가를 키우고 있다.”

짜증납니다.ㅋㅋㅋ 미식가아니여도 되는데 말이죠ㅋㅋㅋ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렇게 만들어진걸요~! 인정하고 넘어갑시다. Go!

 

 

2. 오늘 맛있게 먹은 반찬이라고, 내일도 맛있으라는 법이 없다.

그들에게는 왜 이런 법이 없을까요?

반찬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짜증나게 그지없는 특징입니다.ㅋㅋ

하지만 그들은 이렇습니다.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변하는 맛의 미세한 차이도 알아차립니다.

“어제는 맛있었지만, 내일은 나도 모르겠어.” 라고 그들의 민감한 혀는 말합니다.

 

3. 음식에 대한 흥미가 없다.

아이들이 다 같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때 “밥 먹자!” 혹은 “간식 먹자”라고 하면 바로 달려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놀다가도 중간중간에 와서 먹을 것을 보충하고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잘 먹는 아이들이죠!

이 아이들은 식탐이 놀고 싶은 욕구를 이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밥 안 먹는 아이들은 여러 욕구들이 식탐과 싸워 모두 다 완승을 하는 듯 합니다.

수많은 욕구 중에 식탐이 맨 마지막에 있는둥 마는둥 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에 대한 큰 호기심, 흥미가 원래 없습니다.ㅜㅜ

 

 

4. 오래 씹는다.

속에 천불이 나죠?ㅜㅜ

저의 경험담으로 그들은 참 오래 씹습니다.

잘 먹는 아이들은 꿀떡꿀떡 잘도 삼키는데,

이 아이들은 뭐~ 체감상으로는 하루종~일 씹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어른들 중에서도 알약을 잘 먹는 사람이 있고, 물 한통을 다 마시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둘은 서로를 이해할까요?

‘그냥 꿀떡 삼키면 되지~왜 그럴까?’ 이해가 안 가죠~

‘어떻게 꿀떡 삼켜?’ 이해가 안 가죠~

그들은 그냥 다릅니다.

 

5. 재투입이 불가능하다.

잘 먹는 아이들은 입에 밥과 밥찬이 한가득 있는데도 다른 음식을 또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밥 안 먹는 아이들은 입에 있는 걸 다 먹을 때까지 다른 것을 재투입하는 것을 못하고, 싫어합니다.

왜일까요?

그들의 미각은 발달해있기 때문입니다.

온갖 맛이 혼재되는 것이 거북할 수도 있습니다.

잘 먹는 아이들은 다양한 음식이 한입에 있으면

입안에서 여러 가지 맛이 섞여서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밥 안 먹는 아이들은

다양한 예쁜 물감을 여러 가지로 섞어서 결국에는 흙탕물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재투입을 싫어합니다.

 

 

이상,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아이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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