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1편 >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늘은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1편 >" 을 들고 왔어요.^^*

저희 집에는 밥을 안 먹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6살 강단이" 가 살고 있었어요.

강단이와 "그 놈의 밥" 때문에 고생~고생~하다가 막다른 골목에 찾아가게 된 「심리상담센터 후기」

를 포스팅 해보도록 할께요!

저와 똑같이 "밥 안 먹는 아이" 를 키우며 마음 고생하는 엄마들과

심리상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한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부터 4일 연속으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 포스팅의 핵심 내용은 이렇습니다.^^

◆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1편 >	①심리상담센터를 찾은 배경 ②초기 상담 내용 ③비용 ④초기 상담 후 변화
◆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2편 >	①본 검사 진행 방식 ②비용 ③상담센터 가기 전 준비사항
◆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3편 >	①상담 결과 ②심경 변화 ③주의사항 ④추천사항
◆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4편 >	①상담 후 우리 가족의 변화 ②심리상담에 대한 나의 의견

 

먼저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앞서 포스팅했던 「밥 안먹는 아이의 5가지 특징」 과 「밥 안 먹는 아이 키우면서 내가 해본 7가지 노력들」 을

보고 오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링크를 걸어 둡니다.

［밥 안 먹는 아이의 5가지 특징］+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들!

［밥 안 먹는 아이의 5가지 특징］+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들!

［밥 안 먹는 아이 키우면서 내가 해본 7가지 노력들］

［밥 안 먹는 아이 키우면서 내가 해본 7가지 노력들］

그럼 지금 시작합니다. Go!

 

｛ 심리상담센터를 찾은 배경 ｝

보통 심리상담센터는 마음이 힘들 때 가잖아요?

저는 마음이 조금 힘들 때는 그래도 제 힘으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아둥바둥 노력하다가

정말 막다른 골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센터를 찾게 되었답니다.ㅜㅜ

아이가 밥을 안 먹어서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온갖 노력을 하다가

( 참고로 저의 아들은 영유아검진을 하면 몸무게가 하위 1%로 나올 만큼 말랐었답니다. "안 먹으면 안 먹이면 되지~배고프면 다~ 먹는다!" 고 잘 먹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식탐이 없는 아이는 안 먹이면 정말 안 먹습니다. 거기다가 1% 라는 숫자는 저를 더욱 압박하여 점점 더 아이의 밥에 집착하게 되었답니다.ㅜㅜ )

어느 날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샌드위치를 사줬는데

그 샌드위치 반쪽을 1시간동안 먹는 것을 보고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화병이 나겠다. 도저히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심리상담센터를 알아보고 예약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 시점에서 하고 싶은 말

"밥 안 먹는 아이 키우는 거 안 키워본 사람은 모른다.ㅜㅜ 정말 정말 힘들다!!!"

"힘내세요!!!"

 

 

｛초기 상담이란?｝

일단 처음에는 어떤 문제 때문에 상담 받기를 원하는지 선생님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게 초기 상담입니다!

 

｛상담시간 & 진행방식 & 비용｝

초기 상담은 30분 정도 진행되었고, 부모님과 먼저 상담을 한 후 아이와 면담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8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첫 질문｝

선생님께서 다정하게 먼저 물어보십니다.

"뭐 때문에 오게 됐는지, 어떤 문제에 대해 상담받기를 원하는지"

저는 밥 안 먹는 아이때문에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인데...

나도 모르게 지금 생각해보면 주책맞게ㅋㅋ 눈물이 났습니다.

그 동안 내가 아이의 밥 문제로 얼마나 심신이 지쳐있었는지...

지금의 나는 아직도 그때의 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기 상담을 끝내고, 일주일 후에 변화를 지켜보고, 본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담 내용｝

지금부터 꼭!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①당시에 내가 문제라고 느꼈던 점 ②선생님께서 제시한 해결책 ③그 후 일주일 동안의 변화까지

일기 형식으로 써볼께요^^*

 

① 당시에 내가 문제라고 느꼈던 점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기 전 답답한 마음에 방문한 소아과에서 의사 선생님께서는 

무조건 살찌는 음식&고기 위주로 먹여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나는 그 말씀대로 갑자기! 평소보다 밥 양도 늘리고, 아이가 좋아하지도 않는 고기 반찬을 항상 주었다.

그리고 다 먹을 때까지 잔소리도 했다가, 화도 냈다가 하니

아이는 점점 더 밥을 부담스러워하기 시작했고, 잘 씹지도 않고, 결국에는 2시간씩 억지로 먹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밥시간은 강단이와 나 모두에게 신경전과 스트레스의 시간이 되었다.

 

②선생님께서 제시한 해결책 

< 선생님+나 대화 내용 >

선생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어떤 건가요?"

나: "강단이는 브로컬리, 오이, 깍두기 등등 먼가 씹는 맛이 좋고, 상큼한 것들을 좋아해요. 그런데 살찌는 고기나 남들이 다 좋아하는 햄 같은 것은 안 좋아해요."

선생님: "의외로 아이가 칭찬받을 만한 음식을 좋아하네요. 하지만 엄마가 먹었으면 하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군요."

나: "아...."

그리고는 이어서 아이와 상담한 내용도 말씀해 주셨다.

 

< 선생님+강단이 대화 내용 >

선생님: "강단이는 싫어하는 음식이 뭐야?"

강단이: "밥이요."

선생님: "밥이 왜 싫어?"

강단이: "빨리 먹어야 하니까요."

선생님: "그럼 유치원에서는 어때?"

강단이: "유치원에서는 빨리 먹을 수 있어요."

선생님: "그래? 어떻게?"

강단이: "조금만 주니까요."

 

< 현재 상황 진단 >

선생님은 내게

그동안 밥 때문에 화냈다가 잘해줬다가를 반복하는 바람에

이제는 밥을 싫어하는 감정이 엄마에 대한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이게 심해지면 밥 때문에 관계도 망치게 되어,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받아도 말하지 않는 성격으로 바뀔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 해결책 >

시간만 정하고, 밥도 스스로 푸게하고, 그 어떤 강요나 잔소리도 금지!

무조건 자유를 주는 것!

못 먹어도 화내지 말고, 다른 걸로 칭찬해 줌으로서

부담스러움이나 거부감이 없어져야지 음식에 대한 호감이 돌아오고,

그렇게 스트레스 없이 먹어야 살도 붙는다고 하셨다.

 

③그 후 일주일 동안의 변화

그 후 저는 실천했고

아이가 밥을 아무리 새 모이만큼ㅜㅜ 푸더라도, 싫다고 남기더라도 인정해주고,

그 어떤 강요도 하지 않고, 칭찬해줬더니 신기하게도 우리 모자는 더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의 말만 듣고, 조급한 마음에 강단이의 능력과 감정은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양을 늘려놓고서

따라오지 못하는 강단이를 비난하고, 괴롭힌 것에 대한 반성이 되었습니다.

또한 강단이가 칭찬할 만한 반찬을 이렇게 많이 좋아한다는 것을 그 날 처음 알았다는 사실이 부끄러웠습니다.

'얼마나 부담이 되었으면 빨리 먹어야 해서 밥이 싫다고 했을까?'

당시에 나는 '다음에 또 영유아검진에서 하위 0.1%가 나온다고 해도 나의 조급함으로 아이를 불행하게 만들지 말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 나의 생각 >

딱 일주일 만의 변화는 엄청난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나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다음 포스팅 "아동심리상담센터 후기 < 밥 안먹는 아이 2편 >" 에서는

①본 검사 진행 방식 ②비용 ③상담센터 가기 전 준비사항

등을 이야기를 해볼께요.

도움이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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