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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 ]/나의 육아팁

자존감 < 엄마가 되고, 육아를 하면서 추락했던 > 자존감 높이는 방법-1편

자존감 < 엄마가 되고, 육아를 하면서 추락했던 > 자존감 높이는 방법-1편

아이를 낳기 전 꽤 괜찮았던 저의 자존감은 아이를 낳고, 외적인 변화 & 내적인 변화 (너무 많아진 역할들로 인한...) 로 인해 하락기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낳기 전보다 훨씬 높은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결혼과 출산으로 여자 → 여자&엄마&아내라는 역할 변화를 겪으면서도! 자존감을 높이는 현실적인 방법! 자존감이 낮아진 엄마라면 누구든 관점의 전환에 도움이 될 거라고 자신해봅니다! 그럼 지금 시작합니다. go!

 

▌ 아이가 잘못하면 엄마 탓이래요...


아이가 잘하면 크면서 저절로 좋아진 거라는데요?

☞ 저는 「 아이가 잘못하면 부모의 잘못이다. 」,「 아이가 잘못하면 부모의 책임이다. 」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그만큼 아이를 키우는 일은 엄청난 책임감이 따라오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좋게 변화하면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 크면 저절로 좋아진다니까.” , “역시, 크면 다 달라져~” 하고 말이에요.

‘왜?’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단점이 부모의 잘못이라면, 아이가 장점은 부모의 덕이 아닌가요?

저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 볼게요!

제 카테고리에도 있듯이, 저는 밥 안 먹는 아이,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시죠? 정말 힘들었어요!!ㅎㅎㅎ 그런데 지금은 밥도 잘 먹고, 성격도 좋답니다! (외향적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가 단단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밥을 안 먹을 때는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은연중에 저조차도 제 탓을 하게 되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저의 잘못도 분명 있었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밥을 잘 먹게 되자 “거봐~크면서 해결이 된다니까” 라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내성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해보였던 아이가 자신감이 생기고, 단단해지자 “아이고~ 강단이가 많이 컸네! 역시, 크니까 다 변한다니까!” 라는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문제가 있을 때는 엄마인 저에게서 문제를 찾던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을 바꾸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나쁜 마음으로 그렇게 말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내심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저의 노력이 부정당하는 기분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제 스스로 저의 자존감을 지키고, 높이기로 결정했답니다!

타인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나의 생각은 나의 것이니까요! 저는 누가 뭐라 하든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 강단이의 단점은 나의 잘못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만약 그렇다면 나의 잘못된 점을 고치려고 노력할거야! 그리고 강단이의 단점이 나아지고, 좋아지고, 혹은 강단이에게 장점이 있다면 그건 나의 덕도 있는 거야! 나의 노력 덕분도 있는 거야! 참 기특하다!! 나말이야, 나!’ 하고 말이에요!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력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저의 이런 생각을 제일 가까운 남편에게 공유했답니다. 비교적 유연한 성격의 남편은 “다 니가 잘 키운 덕분!” 이라고 말해줍니다. 이 작은 말 한마디가 저의 자존감에 천 냥 빚을 갚아주는 느낌입니다!

우리, 꼭 우리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됩시다! 파이팅입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 엄마 덕분이라고 크~게 인정받을 때도 있다! 언제?


아이가 명문대에 갔을 때! or 아이가 금메달을 땄을 때!

 저는 출산율이 저조한 것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제가 느끼는 우리 사회는 엄마에게 의무와 책임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그와는 비교도 안 되게 엄마에 대한 인정과 칭찬에 인색합니다.

하지만 어떤 엄마들의 육아 방식은 크게 관심을 받고, 공이 인정되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가 사회적으로 큰~성공을 이루었을 때입니다.

수능 만점을 받은 아이를 키운 엄마의 공부 방법, 육아방법 등은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고, 칭찬세례를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습니다.

즉 엄마를 비난하는 기준은 낮지만, 엄마를 칭찬하는 기준은 높다고 저는 느껴집니다. 작은 성공에는 관심이 없고, 혹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여기기도 하니까 말이에요.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사람에게 “인정의 욕구” 라는 것이 얼마나 큰 삶의 원동력이 되는지 느끼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특성상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한 사람이 내 글을 여러 개 읽고 갔다는 기록을 보면 ‘아, 사람들이 내 글에 공감하고, 인정해주는구나! 감사하다!’ 그 자체가 굉장한 만족감과 행복감을 줍니다.

하지만, 엄마라는 역할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인정과 칭찬을 받는 것이 어려운 자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말이에요.

20년 후의 영광을 위해, 오늘을 버티기에는 오늘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회라는 큰 테두리에서 벗어나, 나 자신부터, 그리고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작은 성공, 작은 성취에 대한 인정과 칭찬을 받는다면 우리는 엄마로써도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날...


미안해, 그럼에도 나는!

우리도 엄마이기이전에 사람인지라, 혹은 엄마가 처음인지라 종종 아이에게 화를 참지 못하고 저지른 잘못 때문에, 곤히 잠든 아이를 보면서 죄책감에 시달리곤 합니다. 저도 당연히 그랬답니다.^^

특히,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되죠!

1STEP. 죄책감을 최대한 강하게, 짧게 느껴라! ( 반성하기 )

2STEP. 미안해 그럼에도 나는! 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종종 죄책감에 사로 잡혀서 혹은 미안한 마음이 판단력을 흐려놓아 지나친 허용을 하기도 하고, 과도한 물질적인 보상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래도” 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반면 “그럼에도”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마트에서 때를 쓰는 아이를 보며 ‘그래도 저렇게 때를 쓰는데 하나 사줄까?’ , ‘그래도 아이가 저렇게 원하는 데 어쩌겠어...’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럼에도 나는 약속한대로 사주지 않을 거야!’ 생각합니다. 맞벌이 하는 엄마로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할 때에도 ‘그럼에도 널 잘 키울 거야!’ , ‘그럼에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가르칠 거야!’ 라고 생각했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라는 말은 핑계를 만들어 내지만, “그럼에도”라는 말을 의지를, 다짐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잊지 않기로 해요! ‘그럼에도 너를 잘 키울 거야!’ 하고 말이에요.

 

 

▌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

저는 완벽주의자이기도 했습니다. 뭐든지 완벽하게 잘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되어서도 좋은 엄마&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 완벽이라는 것은 묘하게도 성공으로 이끌어주기도 하지만, 때론 시작도 못하게 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뜩 ‘세상에 완벽한 것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일도, 세월이 지나고 보니 완벽하지 않았다는 판단이 들 때도 있고, 나에게 완벽했던 일이 누군가에게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세상은 완벽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순간, 내가 완벽해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저는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과” 입니다.

우리는 엄마이기 이전에 사람이고, 사람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사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는 아이에게 완벽한 본보기가 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아이에게 완벽하지 않는 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을 꺼리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정했답니다.^^

나에게 높은 기준을 대기 보다는, 나에게 허용과 용기를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상, 긍정적인 앤이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 엄마가 되고, 육아를 하면서 추락했던 > 자존감 높이는 방법-2편으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