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는 4가지 방법!］

1.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주도하지마라!

말장난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이게 정~말 내가 말하고 싶은 핵심이다.

나는 30대다. 나의 엄마 시대에는 정말 말 그대로 먹고살기가 바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을 시간도 없었고, 아이의 모든 선택에 관여하고 싶어도 그럴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정말 사소한 선택까지 부모의 가르침을 받는 것 같다. 나는 종종 그 때의 아이들이 자의든 타의든 지금의 아이들보다 훨씬 더 주도적인 경험을 많이 했을 거라고 예상해본다.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제발, 주도하지마라.

2. 제발 대가를 치르게 하라.

나는 얼마 전에 참 아쉬운 내용의 영화를 봤다. 자기 자식의 장래를 위해서 자식의 잘못을 덮어주고, 종지부에는 엄마가 그 잘못의 대가를 대신 치른다는 내용이다. 나는 제발 이런 종류의 영화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이것을 모성애라고 부르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사랑이라는 말은 모두 좋아하지만, 불륜이라는 말은 왜 모두 부정적으로 받아들일까? 왜냐하면 그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낸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자식의 잘못을 덮어주고, 자신이 대신 대가를 치르고 수습하는 것을 구지 이름 붙이자면 <이기적인 모성애>라고 부르고 싶다. 모성애는 참 숭고하고 아름다운 말이다. 그런데 이기적인 모성애는 내 자식만 생각할 뿐 남의 자식에 생채기를 모른척한다는 면에서 불륜과 뭐가 다른가.

하지만 요즘 이기적인 모성애가 정말 많아진 것 같다. 평생 아이의 잘못을 대신 책임질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아이의 성장을 바란다면!

제발 잘못을 하면 사과를 시키자! 제발 잘못을 했다면 타인에게 혼나는 것을 감당시키자!

3. 결정해주지 마라, 제발 실패할 기회를 줘라.

나는 성공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실패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간혹 전업주부가 빠질 수 있는 딜레마도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많이 개입하게 되는 것. 자기도 모르게 아이의 주도권을 뺏고, 실패하는 걸 도저히 못 보겠다면 차라리 맞벌이를 하라고까지 말하고 싶다.

그만큼 아이에게 자기 결정권과 실패의 기회는 너무너무 중요하다.

4. 그래도 너~무 주도하고 싶다면, 내 인생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아이들은 들은 대로 자라지 않고, 보는 대로 자란다.

그리고 자기 주도란? 자신의 일을 주동적으로 이끌어 나감, 자기 결정권이란? 개인이 자신에 관한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말 그대로 자기 일에 대한 결정 권리는 오로지 자신에게 있다. 애초에 타인 주도, 타인 결정권이라는 말이 없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내 아이이기에 앞서 나와 다른 타인이므로 아이의 자기 결정권은 순전히 아이에게 있다.

김수영작가님이 말한 좋은 부모에 대한 정의가 내 마음에 가장 와 닿았다. 좋은 부모란, 자기 인생을 사는 부모라고 하신 말씀! 우리 모두 좋은 부모가 되자!

-이 글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개인의 소견임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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