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아이 자신감 키워주는 4가지 방법］ < 이론편 >

안녕하세요. 긍정적인앤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왔죠?^^*

아이들이 방학을 하는 바람에 그동안 블로그를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방학이 끝났답니다!!!

방학이 시작하면 아이들이 “야~호!” 를 외치고, 방학이 끝나면 엄마들이 “야~호!” 를 외친다는 말 아시나요~?^^ㅎㅎ

야~~~~호~~~~~!!!!^0^ㅎㅎㅎ

 

오랜만에 돌아와서 쓰는 첫 포스팅 주제는!

［내성적인 아이 자신감 키워주는 4가지 방법］입니다.

그럼 지금 시작합니다. Go!

1. 주도하지 말고, 질문하기!

내성적인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 형성에서

부모님이 주도를 하고, 아이는 따라가는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내성적인 아이들의 특성상 주도적인 면이 적고, 자기 의견을 강력하게 표현하는 편이 아니며, 또 부모의 말을 비교적 잘 따르기 때문에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의도하지 않는 사이에 저절로 그렇게 관계형성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그랬답니다.^^

심지어 심리 상담을 받아보기 전에는 제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답니다.

심리상담 과정의 일환인 놀이시간에 관찰카메라를 통해서 본 제 모습은

아이가 선택이 필요할 순간, 함께 놀이를 하는 시간 모두 제가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그 후 인지를 하고 보니,

심지어 걸어 다닐 때조차 제가 앞서가고, 아이가 저를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는 타고난 성향상 주도하는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타고난 성향이라고 할지라도

우리에게는 우리의 감정을 주도적으로 표현해야 할 순간이 있고, 나의 의견을 이야기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외향적인 아이들처럼 많은 것을 표출하면서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의 자신감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아이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저는 기회를 주는 방법으로 “질문하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하자!” 고 하기 전에 “할까?” 라고 물어봐주세요.

“가자!” 고 하기 전에 “갈까?” 라고 물어봐주세요.

아이가 잘 놀고 있어도 “재미있어?” 물어봐 주세요.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게요.^^

이런 질문들이 쌓이고 쌓이면,

아무리 내성적인 아이도 필요한 순간에는 자신의 말을 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첫 시작 “질문하기”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제가 응원합니다.^^/

2. 하지만! 물어본다고 재깍! 대답해줄 아이들은 아니아니~ 아닙니다~!

웃어야 하나요? 울어야 하나요?ㅎㅎ

사실 내성적인 아이들은 참 어려운 아이들임에 분명합니다.ㅜㅜ

‘내가 너에게 주도할 기회를 줄께!’ 하고 멋~지게 마음먹고, 질문을 해도

뭐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심지어 대답을 도~대체! 언제 하는지 한~참을 뜸들이기도 하죠!

이거 대답 기다리다가 숨넘어가겠습니다.ㅎㅎ 그쵸?^^*

하지만 이건 그들의 특징입니다.

토끼가 귀가 긴 특징이 있다면, 요 녀석들은 생각이 긴 특징이 있답니다.

공통점은 둘 다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이겠죠?^^

그렇다면 우리도 숨넘어가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바로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생각해보고 말해죠~”

하고 한 템포 여유를 주는 거 에요.

 

그래도 대답이 늦어진다면

“언제까지 말해죠~”

라고 기한을 정해주는 거 에요.

아이들은 약속을 잘 지킬 거 에요.

아이에게 주도권의 기회도 주고, 우리도 우리의 숨통을 지켜봅시다. ^^!!ㅎㅎ

3. 도전에 “도”자도 모를 것 같은 그들에게 도전을 강요하지 말고, 내가 솔선수범한다!

내성적인 아이들은 도전을 즐기지 않습니다.

즐기지 않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싫어하기도 하고, 회피하기도 합니다.

사실 뭐 이거만큼 속 터지는 게 또 있을까요?ㅎㅎ 암요~ 제가 다~ 압니다요~!

뭐만 “할래?” 하면 LTE로 안한다고 합니다. 요 녀석들은 말이죠.ㅎㅎ

내성적인 아이들은 원래 그렇습니다.ㅜㅜ

그런데 우리도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금방 이해는 됩니다.

인정을 하기 힘들 뿐이죠.ㅜㅜ

우리도 각자 싫어하는 활동이 있을 거 에요.

저는 놀이기구 타는 것을 싫어합니다.

누가 저에게 억지로 놀이기구를 타라고 한다면 정~말 정~말 더~ 싫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지인이 아주 즐겁게 타고 있는 것을 본다면 그~나마 '그렇게 재미있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그렇게 무섭지 않은 놀이 기구는 ‘이왕 왔는데 한 번 타 볼까?’ 하는 생각도 들 것 같습니다.

 

내성적인 아이들도 똑같습니다.

말해봐야 입만 아픈 도전을 강요하지 말고, 엄마가 솔선수범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또는 도전을 한 일이 있다면 이야기로 들려주세요.

그럼 언젠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할 마음이 생길 때 조심스럽게 엄마에게 말 할 거 에요.

그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는 겁니다.

하지만 항상 도전을 강요해왔던 엄마라면?

엄마의 강요가 지레 걱정 되 애써 찾아온 동기가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4. 내성적인 아이들은 눈치 100단! 엄마의 불만족을 알아차리는 건 시간문제!

내성적인 아이들은 민감하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을 더 빨리 알아차립니다.

엄마가 아이의 내성적인 성향을 단점으로 여기고,

아이를 바꾸려고 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는 그 노력의 뜻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엄마가 나를 부족하다고 느끼는 구나.’

‘날 만족하지 않아서, 자꾸 나에게 이런 활동을 시키는 구나.’ 하고 말이에요.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아이에게는 엄마가 나를 믿지 않는다는 증거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동상이몽” 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걸까요?

여하튼 때로는 수많은 노력보다 무한한 믿음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내성적인 아이의 힘을 믿는 단단한 엄마가 있다면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날 거 에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면서

저와 같이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고민에 조금이나마 공감&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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